▲ 천년인삼의 신비로움을 더해줄 프로젝션 맵핑 영상 중 한 장면.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내일 개막식을 열고 2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천년인삼 등 인삼관련 전시물을 관람하고 건강에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삼엑스포에서 주목할 만한 전시 프로그램은 일반인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천년인삼’이다. 당초 전시를 놓고 실소유주, 현재 보관을 맡고 있는 동아대와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었던 만큼 이 천년인삼은 ‘극빈’ 대우를 받는다.

천년인삼은 31일 극도의 보안 속에 이송돼 제1전시관인 생명에너지관에 세팅됐다. 전시와 함께 가상입체 연출방식인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으로 신비감이 더해진 영상도 상영된다.

주제전시관은 생명에너지관, 건강미소관, 인체탐험관, 고려인삼·입체영상관, 금산명의관, 생명산업교류관으로 총 6개관이다.

주제전시관과 기타 전시관 등에서는 인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건강미소관에서는 관람객이 인삼을 먹은 후와 먹지 않은 상태의 피부를 측정해 그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금산명의관에서는 얼굴이 모니터에 닿으면 사상체질에 의해 32가지 유형별로 어떤 음식을 먹으면 이로운지 알려주는 한방안면진단기도 체험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엑스포와 함께 국제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메인 심포지엄으로는 9월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인삼심포지엄이 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고려인삼의 방사능 피폭 저감 등 120편의 발표가 연이어진다. 당초 금산 다락원에서 개최하려고 예정했었으나 국제적인 성격의 심포지엄이라는 이유로 장소 이동이 불가피했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퓨전 요리도 선보여 방문객의 입맛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부 오석태 교수팀이 개발한 인삼 퓨전요리 30가지를 건강미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총 230만 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하는 조직위는 2006년에 비해 주차장도 30%정도 늘려 승용차 1만 1820대, 버스 450대 등 하루 총 13만 명 수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권오룡 조직위원장은 “엑스포 행사 성공적인 개최 여부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이 방문해 충청지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9월 1일 저녁 엑스포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3일까지 열리는 행사 기간 중 9월 10~13일까지는 한가위 페스티벌이 열려 귀경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조직위 집계에 따르면 8월 25일 현재 입장권 예매율은 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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