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 권오룡 위원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막일정에 맞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많은 관람객들께서 행사장을 방문하시어 고려인삼의 맛과 향기에 흠뻑 취해 보시면 될 것입니다.”

권오룡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장이 개막식을 하루 앞둔 31일 행사 준비를 마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자원봉사자 등의 참여가 잘 이뤄져 이번 인삼엑스포가 성공 개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권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행사 개막을 앞둔 소회는?

“짧은 준비기간, 넉넉지 못한 예산, 잦은 강우 등 어느 것 하나 녹녹치 않은 상태서 열심히 준비해왔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행사장 대청소까지 마쳤다. 많은 관람객들께서 행사장을 방문하시어 고려인삼의 맛과 향기에 흠뻑 취해 보시길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 금산인삼엑스포, 어떤 성격의 행사인지?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인삼을 소재로 하면서, 인간과 자연 곧 ‘인삼과 문화의 대향연’이 될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국제인삼시장에서 국내 인삼산업의 위기 상황 하에서 치러지는 까닭에 이번 인삼엑스포를 기폭제로 하여 우리 인삼산업이 진정한 새로운 도약에 나서야 한다는 당위도 안고 있다.”

- 행사의 배경이자 모티브가 되는 고려인삼과 그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자 했을 텐데…

“고려인삼의 우수성과 다양한 효능을 행사장 곳곳의 프로그램에 녹여 넣고자 노력했다. 축제의 모티브라 할 ‘강처사 설화’와 이번 인삼엑스포 최대 흥행요소의 하나인 ‘천년인삼’의 스토리텔링화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 개막식 주제공연에 대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어떻게 준비 했는지.

“내일(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될 개막식은 2300여 초청인사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드리기 위해 특색있는 이벤트로 준비하고자 했다. 특히 주제공연은 ‘건강한 어울림 한마당-천지인 그리고 인삼’을 타이틀로 했다. 하늘의 뜻, 땅의 기운, 사람의 정성을 담은 신비로운 생명력을 가진 ‘생명의 뿌리, 인삼’과 인삼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리랑과 경복궁타령을 모티브로 국악과 양악, 댄스스포츠가 퓨전으로 어우러진 90분간의 한마당 잔치다.”

-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되었다고 하는데

“금번 인삼엑스포의 여러 가지 특징 중 하나가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 몇 가지만 예로 든다면 ▲4D입체영상관 ▲생명에너지관의 천년인삼 프로젝션 맵핑 영상 ▲인체탐험관 ▲야외공연장 등이다.”

- 개인적으로, 인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나?

“솔직히 1월 위원장 위촉 이전 까지는 많이 알지는 못했다. 인삼 속의 사포닌 성분이 갖는 신비한 약리적 기능을 비로소 배우게 되었고 고혈압, 항암, 고지혈, 당뇨 치료 등 많은 부분에서 탁월한 효능을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가 느낀 것처럼 많은 분들이 이번 인삼엑스포를 통해 새로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끝으로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명품 엑스포’ 조성에 정성을 쏟아 왔다. 무엇보다도 회장을 찾으실 관람객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왔다. 그간 협력해주신 충남도와 금산군, 도민 그리고 금산군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있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 올 가을, 인삼향과 함께 온 가족의 소중한 건강과 추억을 쌓아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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