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멘토링협회의 정광윤 이사장(왼쪽)과 행복나눔 음악회. (제공: 동아시아태권도연맹) ⓒ천지일보 2021.12.29
㈔한국장애인멘토링협회의 정광윤 이사장(왼쪽)과 행복나눔 음악회. (제공: 동아시아태권도연맹) ⓒ천지일보 2021.12.2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연말연시이자 날씨가 추운 겨울철인 29일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한국장애인멘토링협회의 정광윤 이사장은 최근 로하스 의료생협의 김상희 이사장과 유 플러스치과와 함께 장애학생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 이사장과 유 플러스치과는 정 이사장에게 후원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쾌척했다. 정 이사장은 장애인 가족을 위한 봉사·후원을 약속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지난 26일 성탄절과 연말을 맞이해 장애인 가족을 협회 세미나실로 초청해 ‘행복나눔음악회’를 열었다.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과 가족을 위로하는 뜻 깊은 자리에는 20여 가족이 동참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사람들에게 환한 웃음과 희망을 전하는 감동의 자리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더 좋은 곳에서 작은 기쁨이나마 더 전하지 못해 아쉽다”며 “보이는 봉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구 경양식당 맛집 ‘고래(古來)’ 조재열 대표

조재열 경양식당 고래(古來) 대표는 청년창업을 일군 태권도 사범(공인6단) 출신 경양식레스토랑 셰프(chef)다.

조재열 경양식당 맛집 고래 대표(왼쪽)와 식사 무료나눔행사 포스터. (제공: 동아시아태권도연맹) ⓒ천지일보 2021.12.29
조재열 경양식당 맛집 고래 대표(왼쪽)와 식사 무료나눔행사 포스터. (제공: 동아시아태권도연맹) ⓒ천지일보 2021.12.29

그는 늘 청년정신으로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행동철학으로 실천하는 MZ세대 청년이다.

유소년기에 부친인 조현도 관장(8단, 제일태권도장)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우며 사범직까지 수행했다. 청년이 돼서는 또 다른 끼를 발휘하고자 상경해 몇년간을 최고의 셰프를 꿈꾸며 각고의 노력으로 각종 자격을 취득하고 고향인 대전에서 작년 가을 경양식 맛집 ‘고래(古來)’를 창업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자영업이 어렵지만 그는 하지만 성탄절을 맞아 이웃과 함께 ‘식사 무료 나눔 행사’를 열었다. 또한 행사 내용을 인터넷과 각종 SNS로 알려 8가구 20여 가족이 행사에 참가하게 했다.

행사 당일 식당 게시판에는 ‘Merry Christmas!! 오늘 성탄을 맞이해 불우이웃과 주민들을 위한 무료 식사행사를 2:00~5:00까지 진행합니다. 이날 손님들께서는 행사시간 외에 와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오롯이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을 위한 배려였다.

조 대표는 “맛집 레스토랑을 개업한 이후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며 “작은 보답이라도 드리려는 마음에 성탄절을 맞이해 이웃과 식사 나눔의 자리를 만들었는데 맛있게 드시고 많이 좋아 하시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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