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금중 기자] 한국종교청년협의회(종청협)은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전 의장을 초청해 ‘한국의 미래와 종교, 그리고 국가지도자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 및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강연회에는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화합과 상생을 통해 인류 평화를 만들어낼 새로운 차원의 국가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연에 나선 정동영 의원은 독일 통일을 예로 들며 “남북 통일은 종교의 힘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 의원은 “2300만 북한 주민이 신앙의 자유를 누릴 때 사실상 통일이 이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6.25 전쟁 시대의 증오를 품고 사는데 이것을 풀어줄 힘은 정치 이전에 종교”라며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평양에 가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종청협은 종파를 초월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다종교‧다문화 사회에서 종교 간 화해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자 2008년 결성된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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