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맹곤 김해시장이 2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개통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소음 등 각종 철로 사고로 개통이 미뤄졌던 부산~김해 경전철이 다음 달 9일 개통식을 갖는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산~김해경전철을 다음 달 9일 개통해 8일간 무료시승에 들어간다”며 “개통식은 16일 오전 10시 부산 사상역에서 연다”고 밝혔다. 

경전철은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하며, 2량 1편성으로 1편성에는 좌석ㆍ입석을 포함해 304명까지 탈 수 있다. 

전 노선을 운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37분으로 기존보다 이동시간이 단축됐다. 운행 회수도 하루에 424번까지 편성됐다.  

경전철 운영은 서울메트로, 부산교통공사, 김해시가 공동 출자한 부산김해경전철운영㈜이 맡는다. 

정상 운영은 다음 달 17일부터다. 1구간 요금은 1200원, 2구간은 1400원이다. 

김 시장은 “민간사업자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4% 추가 인하, 차량 미구입에 따른 기준운임 인하에 합의해 매년 180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상당한 적자운행이 예상된다.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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