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29일 공식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개혁 진보세력이 승리하는 길의 맨 앞에 서겠다”며 “인권 수도, 복지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천 최고위원은 “우선 8월 국회를 끝으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고 내년 총선에서 안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 개혁 안에 논의를 마무리한 뒤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는 등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투표 무산과 관련해 천 최고위원은 “서울시민의 보이지 않는 손이 복지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서울에 복지의 초석을 놓으면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강한 복지국가, 아름다운 인권국가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서울광장에 오면 세계인 누구나 고도로 인권을 존중받는 광장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르네상스 운운하는 둥둥 떠다니는 세금을 모두 거둬들여 서울시민의 지갑에 넣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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