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서의 ‘사해사본’

“말일 하나님 산에 만방이 모여”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이사야는 예수님 때로부터 약 700년 전, 지금으로부터 약 2700년 전의 선지자이다. 그는 아모스의 아들로 태어나 남 유다 웃시야 요담 아모스 히스기야 4대 왕이 재위하는 동안 사역을 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이상을 보여주셨고 그것을 기록한 것이 바로 구약의 이사야서다.

이사야서는 예언서로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가라사대 나의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
며 나의 경영한 것이 반드시 이루리라(사 14:24)”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한 이 예언의 말씀도 이루어졌다.

이사야서의 예언은 과연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이사야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보았다. 그는 유다의 가까운 미래와 메사아의 먼 장래를 예언했다.

당시 티그랏-피레셀이 쳐들어와서 북쪽 왕국과 아람나라, 유다 도시들을 점령할 것을 이사야가 예언했지만 아하스는 그 말을 무시했었다. 또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앗수르가 공격해와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자로 말미암아 앗수르 군대 18만 5000명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예언했고 이는 그대로 이루어졌다(사 36장, 37장)

예수 초림에 대해서는 이사야 7장 14절에서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그가 예언했다.

그 예언대로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에서 성령으로 태어나셨고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새 일을 이루시게 된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사 9:6~7)”

특히 이사야 1장에서 2장 4절까지는 이사야 66장 전장을 축소한 것으로 이사야서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천지(天地), 즉 목자와 백성들에게 알린 말씀은 양육한 자식이 아담과 같이 주(主)를 거역하였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 위에서 아래까지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매질하였으나 이들은 회개치 않았다.

이로 인해 그들의 땅은 황무하게 됐고 성읍은 불에 탔으며 토지는 그들의 목전(目前)에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파괴됐다.

▲ 쿰란동굴 항아리 속에서 발견된 ‘사해사본’

그러나 이 중 여호와의 씨로 남은 자 몇이 있어 구원의 시작이 된다. 소돔과 고모라같이 된 하나님의 백성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의 예물과 예배, 기도도 원치 아니한다. 고아와 과부를 위해 신원(伸寃; 원통함을 풀어 줌)하고 변호하라”고 하셨다.

또 “나와 변론(대화)하면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같이 양털같이 희게 해줄 것이나 거절하고 배반하면 칼에 삼켜질 것(사 1:18~20)”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배도한 선민과 선민을 미혹한 대적, 원수에게 심판을 행하신다. 찌끼와 혼합물을 제하여 버리시고 이스라엘을 본래와 같이 회복하시며 그 후에야 이스라엘이 ‘의(義)의 성읍, 신실한 고을’이라 칭함이 되리라고 하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시온은 공평으로 구속(救贖)이 되고 그 귀정(歸正)한 자는 의로 구속이 되리라”고 이사야를 통해 예언하셨으니 이 예언 그대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패역한 자와 죄인은 함께 패망하고 주를 버린 자도 멸망할 것이라고 하셨다.

또 이사야 2장에는 “말일에 하나님의 전(殿)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고 나와 있다.

여기서 ‘말일’은 세상 끝이요, ‘하나님의 전의 산’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산꼭대기에 선다’는 것은 최고 차원의 진리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한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이 그 도(道), 곧 계시의 말씀을 받으므로 이곳에 모여든다는 것이다.

“오라. 우리가 하나님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道)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사 2:3)”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선민이 배도로 인해 멸망 받았고 전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전쟁이 끝난 때는 전쟁이 아닌 추수를 하며 전쟁에 사용했던 무기인 창, 칼을 낫(사 2:4)으로 만들어 추수에 사용하게 된다(계 14:14-16)는 것이다.

이사야의 대표적인 예언 가운데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는 말씀이 있다.

이때는 고난 속에 믿음을 지킨 목자와 성도들이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는 때이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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