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대기중인 구급차량. ⓒ천지일보 2020.10.23 기사 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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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28명 등 전국 누적 385명

위중증 환자 치료병상 빠르게 소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지장3리의 한 종교공동체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27일에도 5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천안 관내 누적확진자가 357명으로 늘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는 지난 21일 첫 감염자를 시작으로 22일 8명, 23일 229명, 24일 42명, 25일 19명, 26일 6명, 27일 52명 등 357명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마을주민(439명) 중 80%가량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족·지인 등 n차 감염도 발생했다. 

타지역 확진자는 충남 아산 6명, 공주 2명, 보령·서산·논산 각 1명, 제주 6명, 충북 제천 3명, 전남 강진 2명, 대전 2명, 전북 군산 1명, 서울 1명, 경기 용인·안산 각 1명 등 총 28명으로 전국적으로 38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관계자는 “52명의 확진자 중 36명은 마을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주민이고, 나머지는 마을 이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신도나 그 가족”이며 “타지역 확진자의 대다수는 1~2주 사이 종교시설을 방문한 뒤 전국으로 돌아간 신도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단기간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도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치료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병상부족에 대비해 병실 내 병상 수를 추가하는 등 병상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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