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대상자가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9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은 다주택자다. 당초 예상됐던 8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올해 집값 상승과 종부세율 인상 등의 영향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올해 주택분 종부세를 94만 7000명에게 총 5조 7000억원 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고지인원은 42.0%(28만명), 고지세액은 216.7%(3조 9000억원) 증가한 셈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1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대상자가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9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은 다주택자다. 당초 예상됐던 8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올해 집값 상승과 종부세율 인상 등의 영향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올해 주택분 종부세를 94만 7000명에게 총 5조 7000억원 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고지인원은 42.0%(28만명), 고지세액은 216.7%(3조 9000억원) 증가한 셈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11.22

부동산원 매매수급지수 98.6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7개월 만에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그 비중이 더 늘어났다. 업계에선 금리인상, 대출규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악재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1.0p 떨어진 98.6을 기록했다.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 밑돈 것에 더해 2주 연속 그 폭도 커진 셈이다.

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와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지수화 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공급이 많음을, 200에 가까우면 수요가 많음을 나타낸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라는 것은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음을 의미한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이 103.5→100.7로, 동남권은 99.5→98.2로, 서남권은 99.7→98.2, 동북권 99.4→99.3, 서북권 97.6→97.4 로 0.2~2.9p 떨어졌다.

업계에선 최근 잇따른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종부세 폭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여기에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려 1%가 됨에 따라 ‘영끌’ ‘빚투’ 등 대출을 통해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 매수심리는 더 위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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