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제공: LG)
구광모 LG 회장. (제공: LG)

권봉석 LG전자 사장→그룹 COO 부회장으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LG가 주요 계열사의 2022년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구광모 회장 취임 3년 만에 ‘구광모 2기 체제’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5일 ㈜LG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2022년도 임원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그룹 2인자 지위인 지주사 LG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맡았다. 권 부회장은 구 회장이 과거 LG전자를 거쳐 ㈜LG로 넘온 2014년 직속 상사였다. LG는 권 부회장을 두고 “LG전자의 CEO로서 선택과 집중, 사업체질 개선을 통해 최대 실적을 달성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권 부회장은 내년 1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LG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대표이사에 오를 전망이다.

또 ㈜LG는 COO 산하에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하고, 각 계열사가 고객 가치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전략부문장은 홍범식 사장이, 경영지원부문장은 하범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LG전자에선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CEO로 선임됐고, LG디스플레이에선 김명규 모바일 사업부장이 사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방수 사장을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겸 경영지원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업계에선 LG그룸의 새 인물들이 성과 중심으로 뽑혔다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등을 앞두고 구광모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인사라고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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