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막판 총력 홍보전 실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투표 찬성-거부 진영이 막판 총력 홍보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가 주민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23일 오전 서울광장 분수대 옆에서는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이다. 아이들이 따뜻하고 공정하게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정치적 이념에 앞서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인권과 교육권을 보호하는 중요한 교육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주민투표 반대 운동에 참여한 학부모 1인 아이쿱 생협은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주민투표를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200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주민투표를 오세훈 서울시장의 독단으로 결정하는 것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시내 지하철 모든 출구에서 1515개에 이르는 서울시내 지하철 모든 출구에서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 거부’ 1인 시위를 벌였다.

오후 7시부터는 민주당이 신림역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오후 9시에는 마포지역운동본부 주최로 홍대입구역에서 마지막 홍보전이 열릴 예정이다.

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는 투표 당일인 24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에 상황실을 운영해 투표 진행과정에 불법 사례가 없는지 지켜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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