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우유업체의 공급가격이 올라도 제품 가격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전국 36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페라떼 등 우유가 첨가된 커피메뉴의 제조를 위해 서울우유와 푸르밀에서 우유를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우유 공급업체인 서울우유가 추석 전후로 우유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인상폭을 감수하겠다고 밝혀 이후 다른 커피전문점의 가격 인상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을 보유한 SPC그룹 역시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커리 종류 뿐 아니라 SPC그룹에 속한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의 커피 가격도 변동이 없게 됐다.
커피전문점 할리스도 남양유업과의 연간단위 우유공급 계약을 맺고 있어 이번 원유값 인상으로 인한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커피전문점 및 업체들은 우유 공급가 인상 시기와 폭을 지켜본 후 적어도 수개월 내에는 우유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예정이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사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지연 기자
dick29@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