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청소년상담원은 개인 상담을 이용해 2985건의 자료를 정리·발표한 ‘2010 상담경향 분석 보고서’에서 청소년들의 상담건수는 가족(24.8%) 대인관계(19.2%) 정신건강(18.9%) 학업진로(13.5%) 일탈 및 비행(8.8%) 순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는 2007년 479명인 8%에서 2010년 563명인 18.9%로 다른 호소 문제에 비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생은 정신건강이 3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중에서 강박·불안 문제(13.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학생은 가족문제를 45.2%로 가장 많이 상담해 고등학생에 비하면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다.
한국청소년상담원 구본용 원장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강박·불안으로 인한 자살문제 상담이용건수가 증가하므로 자살예방 및 적극적인 치료 개입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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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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