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지난 7월 생필품 10개 중 6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02종의 생필품 가운데 64종(62.7%)의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배추·무·양파 등 채소류의 가격이 폭등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7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공급부족과 기저효과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배추는 전월 대비 무려 66.5%나 올랐고 무(21.4%), 양파(11.6%)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원자재 수급 불균형의 여파로 사탕류(8.6%), 부침가루·카레(7.2%), 간장(6.2%), 위생백(5.7%), 혼합조미료(5.5%), 구강청정제(5.3%) 등의 가격도 급등했다.
전월 대비 가격 상승 품목을 살펴보면 지난 4월에는 47종(58.8%)였다가 5월에는 41종(51.3%)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 6월에는 62종(60.8%)으로 다시 오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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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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