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국내 최초 가솔린 겸용 LPI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기아차 ‘모닝 바이퓨얼(Bi-Fuel)’이 출시 두 달여 만에 리콜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유량계 오작동 등 연료장치 이상 발견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출시 두 달 만에 기아차 모닝이 연료장치 이상으로 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아차 ‘모닝 바이퓨얼’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인 ‘모닝 바이퓨얼’은 국산차 중에서는 최초로 휘발유와 LPG를 번갈아 쓸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다.

이 같은 모닝 바이퓨얼의 일부 차량에서 최근 휘발유 유량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되자 사용자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인터넷을 중심으로 쏟아냈다. 이에 기아차가 자발적으로 리콜에 나섰다.
차량의 휘발유 연료 탱크 내 유량계가 연료탱크와 접촉돼 있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도 마치 연료가 있는 것처럼 표시돼 ‘시동꺼짐현상’이 생길 가능성도 발견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아차는 지난 4월 19일부터 7월 29일까지 제작‧판매된 모닝 935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을 소지한 운전자는 16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개선된 유량계로 교환)가 가능하다. 또한 이 같은 결함으로 자체 수리를 한 경우에는 수리비 보상을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기아차 서비스센터(080-200-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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