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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수란 기자] 66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경축식 행사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축식은 이명박 대통령 3부 요인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독립 관련단체, 주한외교단, 인터넷 참여 신청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 ▲위기시대의 새로운 발전가치 ▲자유무역협정(FTA) ▲평화와 협력을 위한 남북관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한 호소 등의 6가지 주제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젊은 세대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시장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균형과 형편이 전제된 지속가능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국가발전과 개인발전이 동행하는 새로운 발전체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위기일수록 정부 정책의 중심을 서민에 둬야 한다”면서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의 정신과 국민간 화합과 통합을 호소했다. 정치권에는 포퓰리즘 자제를, 기업에는 고통 분담의 당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미래를 위해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지만 지난 역사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의 역사 왜곡 움직임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부 경축식은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2부 경축공연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전통악기 연주자들로 이뤄진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와 다문화어린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아시아어린이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을 통해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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