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10일 양 일간 남구청은 관내 중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광주공원 지하 민방위교육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대응법과 국가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강사의 교육에 따라 마네킹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광주시 남구가 청소년들에게 각종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대처능력 고취 및 국가안보의식을 길러주는 ‘청소년 민방위 교실’을 9~10일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남구 관내 중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름방학을 맞아 휴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 사례와 대처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남구는 남부소방서와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등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심폐소생술 시범 및 실습과 각종 재난·재해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은 광주시 남구 도시안전과가 지난 5월 남구 통합 방위협의회에서 사업제안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서부교육지원청에서도 청소년 민방위 교육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했다. 이에 구는 관내 4개 중학교에 방학 기간 민방위 교육 프로그램 지원자를 신청 받아 20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청소년 민방위 교육은 무엇보다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과 실습 및 통일안보 교육에 주력했다.

남구 도시안전과 민방위비상대책팀 이장호 계장은 “지난 2009년 인터넷으로 심폐소생술을 배워둔 남구 모 초등학교 학생이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쓰러진 아버지에게 발빠른 응급처리를 해 무사할 수 있었던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들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천안함·연평도 사건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국가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통일안보교육과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 및 재난대처 요령 교육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건강한 육체를 지키는 데에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구는 앞으로 청소년 민방위 교육을 올 여름 방학에 그치는 것 아니라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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