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취약 농업인을 위해 영농대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공: 화천군청) ⓒ천지일보 2021.10.18
화천군이 취약 농업인을 위해 영농대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공: 화천군청) ⓒ천지일보 2021.10.18

[천지일보 화천=이현복 기자]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농가 생산성 증대와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에 군은 지난 5일부터 2021년 소형 특수농업기계 면허취득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은 화천지역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농업인(농업 경영체 등록)이 대상이다.

면허취득 교육비 지원은 고령 농업인 등의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돕고, 사고로부터 보호해 농가 생산성 향상과 경영개선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대상 농기계 면허는 3t 미만의 농업용 굴착기, 로더, 지게차 등이다.

희망 농업인은 강원도가 지정한 이수증 발급 교육기관에서 개별 수강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군농업기술센터 또는 각 읍·면 사무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화천군은 향후 임대사업 중인 농기계 중 굴삭기와 로더 등은 자격증 취득자에 한해 임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올해 여성 농업인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일까지 신청자를 추가 모집 중이다.

여성 농업인 지원사업은 복지 바우처 지원과 노동력 경감을 위한 장비 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군은 지역 내 75세 미만 여성 농업인 75명을 선정해 12월까지 문화, 여행 등의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한다.

또 연내 97명의 지역 여성 농업인(농업 경영체 등록)에게 다용도 작업대, 고추 수확 차, 이동식 충전 분무기, 운반차 등 노동력 경감장비 4종 중 원하는 1종의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령 농업인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으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기한을 연말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또 취약 농업인을 위한 영농대행 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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