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 1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스터디카페에 현행 거리두기 방역지침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 1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스터디카페에 현행 거리두기 방역지침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1.10.15

결혼식은 최대 250명까지

스터디카페서 오후 12시 운영

비수도권 식당·카페 자정까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8일부터 수도권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확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2주간 시행된다.

17일까지는 4단계인 수도권 지역에서 식당이나 카페의 경우 오후 6시 전까지는 4명,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으로 제한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각각 최대 6명만 모일 수 있었다. 식당·카페가 아닌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접종완료자 인센티브가 적용되지 않아 오후 6시 전은 4명, 오후 6시 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유지하되, 복잡한 사적모임 기준을 단순화하고 접종 완료자에게는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안을 18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한다.

이르면 내달 1일 시행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징검다리격인,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조치다.

18일 0시부터는 시간 구분 없이 미접종자는 4인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되며, 모든 다중 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 4명까지 포함해 총 8명까지 가능해진다. 또 위험도가 낮은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과 영화관의 운영시간이 자정까지 확대된다.

3단계 지역에선 사적모임이 미접종자 4인과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총 10명까지 가능해진다. 또 식당, 카페에 한해 운영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확대된다.

스포츠시설에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허용인원이 확대된다. 야구, 축구 등 스포츠경기는 현재 4단계 지역에서 무관중 경기다. 이를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하면 실내에서 수용인원의 20%, 실외는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

대규모 스포츠대회는 현재 개최를 제한하거나 연기해왔으나, 접종완료자와 미접종자 중에서 PCR 음성확인자로 최소인원이 참여하는 경우에는 대회 개최를 할 수 있게 된다.

결혼식의 방역수칙도 단순화되고, 접종완료자의 참여가능 인원이 확대된다. 식사 제공 여부와 관계없이 미접종자 참여는 49명까지 가능하고, 접종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총 250명까지 가능해진다.

대면 예배 등 종교활동도 접종완료자의 참여범위가 확대된다.

4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99명 내에서 수용가능 인원이 10%가 참석 가능했지만, 인원 제한없이 최대 10%까지 가능해진다. 접종완료자만 참여하는 경우에는 최대 20%까지 참석이 허용된다.

3단계 지역에서는 이보다 더 확대해 수용가능 인원의 20%까지 허용하고, 접종완료자만 참여하는 경우에 30%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여름휴가철 대비해 발동됐던 숙박시설의 객실 운영 제한이 해제되고, 또 3단계 지역에서 실내·실외 체육시설에 경우 샤워실 운영 제한이 해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10.17
사회적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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