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4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외국인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검체 채취 키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외국인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검체 채취 키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5

지역발생 1403명, 해외유입 17명 발생

누적확진 34만 2396명, 사망자 2660명

서울 506명, 경기 401명, 인천 109명

어린이집·직장·요양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20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만 2396명(해외유입 1만 482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98명 감소하면서 15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일요일 0시 기준)의 1594명과 비교하면 174명 적은 수치다.

주말에는 검사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보통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치솟은 확산세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예방효과가 나타나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풍철에 따른 이동량 증가로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산세가 커질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11일~1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55.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420명 중 1403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03명, 부산 35명, 대구 40명, 인천 109명, 광주 8명, 대전 8명, 울산 4명, 경기 489명, 강원 24명, 충북 41명, 충남 43명, 전북 15명, 전남 22명, 경북 28명, 경남 29명, 제주 5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7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15명(지표포함), 교직원 1명, 기족 5명, 지인 1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직장12와 관련해서도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0명이다. 인천 강화군 요양원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과 입소자 1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인천 서구에선 어린이집2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원생 6명, 종사자 5명, 학생 3명, 가족 8명이다.

경기 파주시 교회 및 고양시 어학원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교회관련 5명(지표포함), 어학원관련 20명, 제조업관련 14명이다.

충북 충주시 축산물종합처리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부산 민간단체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회원 7명과 지인 3명, 가족 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이외에도 ▲대구 중구 클럽3 5명(누적 27명) ▲대구 달성군 교회 10명(75명) ▲경북 경주시 노인전문요양병원 11명(21명) ▲경남 창원시 공장 2명(57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9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명이며, 외국인은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06명, 경기 491명, 인천 10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10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6명 발생해 누적 2660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348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157명 증가돼 누적 31만 344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939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2677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5667건보다 2만 2990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26%(2만 2677명 중 1420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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