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홍준표 지지 선언… “확실한 정권교체, 도덕성과 확장력이 중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최재형 전 대선후보가 홍준표 의원 캠프에 공식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

홍 의원과 최 전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홍 의원 캠프 사무실에서 최 전 원장 영입 행사를 열고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 앞에 확실한 정권 교체를 통한 정치 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동 발표문에서 “우리 두 사람은 확실한 정권 교체와 정치 교체라는 시대적 과제를 향한 오늘의 ‘가치 동맹’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의 집권 연장 야욕을 기필코 막아내고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가진 미래 세대를 양성해 대한민국의 힘찬 내일을 열어 갈 것임을 두 손 맞잡아 굳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 가장 중요한 본선 경쟁력은 다름아닌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라며 “2030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 그리고 야당 불모 지역을 포함한 전국적 확장성을 가진 홍 후보의 경쟁력은 확실한 정권 교체를 향한 수권 야당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우리 두 사람은 확실한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라는 시대적 과제를 향한 오늘의 가치동맹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의 집권 연장 야욕을 기필코 막아내겠다”며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가진 미래 세대를 양성해 대한민국의 힘찬 내일을 열어 갈 것임을 두 손 맞잡아 굳게 약속한다. 국민·당원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이고 여당의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후보가 돼야한다는 것이 선결조건”이라며 “홍 의원이 도덕성과 확장성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술 논란이 자신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 “사실관계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만일 그렇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전날(16일) 밤 양천구 최 전 원장 자택을 직접 찾아가 캠프 합류를 요청했었다. 홍 의원은 최 전 원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원장님께서 같이 나라를 정상화시키자는 말씀이 있으셔서 오늘 같이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야당의 목표인 정권 교체를 위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두루 세대나 지역의 신망,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