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같다”고 꼬집으며 윤 후보가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관련 대출을 제외했다는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16일 자신의 SNS에 “당시 LH공공개발이 추진중인데도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정부방침에 반해 민간개발을 추진하는 업자들에게 2009년 11월부터 토지매입자금 등으로 무려 1155억원을 대출했다”며 “단일 사업대출로는 엄청난 거액이었고 정부의 공공개발방침에 반하고 위험한 투기적 대출이었음에도 수사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로 이 대출을 일으킨 A씨가 대검 중수부 수사에 대비하려고 검찰 출입기자 김만배씨 소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며 “대장동을 매개로 윤석열, 김만배, 박영수 이 세 사람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박 전 특검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재직한 사실과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거액의 퇴직금을 받기로 한 것 등을 언급하며 “박 전 특검 인척에게 화천대유 돈 100억원이 넘어갔고 그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넘어갔다는 보도도 있다. 윤 후보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우연이라고 했다. 로또당첨 확률보다 어려운 이런 우연이 윤 후보와 박 전 특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산 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대출’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이제 윤 후보께서 답하셔야 한다”면서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 후보님 같다. 개발이익 환수 전쟁에서 국힘과 토건세력 기득권자들과 싸워 5503억이나마 환수한 것이 이재명이고 그 반대쪽에 서 있는 윤 후보님에겐 이해못할 우연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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