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594명, 해외유입 24명 발생
누적확진 34만 978명, 사망자 2644명
서울 586명, 경기 587명, 인천 103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18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만 978명(해외유입 1만 480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6명 줄면서 8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한글날 연휴(9~11일)와 가을 단풍철로 인한 이동량 증가에 따라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도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되 모임 인원을 완화하는 내용의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하고 ‘위드(with) 코로나’ 전환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1주(10~16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618명 중 1594명은 지역사회에서, 2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86명, 부산 22명, 대구 47명, 인천 103명, 광주 6명, 대전 9명, 울산 7명, 세종 1명, 경기 587명, 강원 19명, 충북 69명, 충남 39명, 전북 16명, 전남 24명, 경북 52명, 경남 17명, 제주 7명이다.
전날 0시를 기준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병원,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 문산읍 한 병원에서 직원 등 신규 확진 12명(누적 20명) ▲경기 남양주시 요양병원에서 신규 확진 2명(총 54명) ▲전남 구례에서 학생 간 집단감염에 8명 감염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5명, 미국과 필리핀 각 4명, 몽골 3명, 러시아와 캐나다 각 2명, 파키스탄·인도·일본·우크라이나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86명, 경기 587명, 인천 103명 등 수도권만 총 127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8명 발생해 누적 2644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36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336명 증가돼 누적 30만 8187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36명 줄어 총 3만 14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5667건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24%(1519만 8192명 중 34만 978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