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 ‘방구석 캠프’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
텐트 등 ‘캠핑키트’ 제공
[천지일보=이진희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 간 대화 단절과 불화가 심해지고 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 고운청소년센터가 가족 소통 프로그램 ‘방구석 캠핑’을 진행한다.
사춘기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가족 내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진행되는 ‘방구석 캠핑’은 오는 16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9∼24세 청소년 가족 20가구 약 80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며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홈캠핑 꾸미기 ▲가족사진 퍼즐 맞추기 ▲화합 티셔츠 만들기 ▲가족 요리왕(Cooking) ▲랜선 가족오락관 ▲마음 약방 등 가정별로 참여해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참여하는 가정은 15일 오후 3시부터 고운청소년센터가 나눠주는 키트를 받아 16일 온라인 줌으로 참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키트 안에는 ‘방구석캠핑’에 필요한 작은 텐트, 텐트 꾸미는 장비, 요리재료 등이 들어있다”며 “참여 가족의 사진을 미리 받아 사진을 제작 전달한 후 행사 때 그 사진은 의미 있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요즘 랜선으로 방구석 캠프를 진행해 집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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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기자
jin43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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