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00명대로 예상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51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 1832명보다 320명 적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이를 고려하면, 총 16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하루 확진자는 100일 넘게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는 2173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40명으로 일평균 1698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은 하루 평균 약 167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연일 네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낙관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지역 확진자 발생률이 4.9명으로 4단계 기준(10만명당 4명 이상)에 속해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될 조정안은 큰 틀을 유지하되 일부 수칙만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거리두기 유지에 따라 행사 규모 제한과 수도권 유흥시설 운영제한 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간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2주 연장하자는 의견과 함께 내달 초까지 3주 정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에서는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을 완화하면서 효과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사적모임 기준, 다중이용시설 이용, 영업시간 제한 등 어떤 것을 완화할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오후 9시까지 1512명 신규 확진… 내일 1600명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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