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14일 오전 산림레포츠단지 및 치유의 숲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용계산 정상에 올라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10.15
전남 순천시가 14일 오전 산림레포츠단지 및 치유의 숲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용계산 정상에 올라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14일 오전 산림레포츠단지 및 치유의 숲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용계산 정상에 올라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산림레포츠 단지 조성사업은 용계산 서면 판교 방면의 경사로를 활용한 산악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 아시아사이클연맹 총회가 순천시를 ‘2022 아시안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선정하면서 레포츠단지 조성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서면 구상·흥대리 방면으로는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용계산의 울창한 편백림과 맑고 깨끗한 계곡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한껏 활용해 ‘하늘과 맞닿는 숲, 계류가 흐르는 숲’을 콘셉트로 치유센터를 조성한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전 준공을 목표로, 박람회와 함께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허석 시장은 “치유센터는 용계산의 전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이 돼야 한다”며 “순천시 총괄건축가와 협의해 조감도 등 전체적인 건물 설계를 꼼꼼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치유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관광객보다는 실제로 요양·치료·힐링·쉼이 필요한 수요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부회의에는 교통과, 도로과 등 연관 부서도 참석해 진입로 개선 및 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함께 논의하고,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허석 순천시장은 “산림레포츠단지와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고 나면 용계산은 순천시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추후 산악자전거 전국 대회 유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을 치유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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