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광주에서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가 열린 11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이준석 대표가 성남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는 1인 도보 시위를 하고 있다. (제공: 원희룡 캠프)  ⓒ천지일보 2021.10.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광주에서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가 열린 11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이준석 대표가 성남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는 1인 도보 시위를 하고 있다. (제공: 원희룡 캠프)  ⓒ천지일보 2021.10.1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진실을 밝히는 첫번째 단추는 모든 비리의 온상이 돼있는 성남시청에 대한 아주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3차 선거인단 민심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민들은 대장동과 관련해서 ‘이재명이 몸통’이라는 생각 더해가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국민들은 수사기관이 권력의 눈치를 본다, 민주당 대선 후보의 눈치를 본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1번 플레이어이자 몸통인 이 후보가 더이상 말도 안 되는 비유와 과장된 어법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진실과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특검을 받고 국감 자료 제출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국가의 수사기관들, 검찰과 경찰 같은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그리고 진실을 밝히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의 함의에 대해 상당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께서는 앞으로 이런 모함이 없도록 진짜 적극 수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2년 전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채 몇달이 지나지 않아 성역없는 수사를 조국 장관 일가에게 했더니 그 검찰총장을 내쫓으려고 추미애 장관의 여러가지 무리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과거 사례가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은 지금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도 이것이 수사를 하라는 것이냐, 말라는 것이냐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이래저래 권력자가 하는 말이 모호하고 눈치가 보이고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을 때 바라봐야 할 것은 오로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유한하지만 국민의 민심이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 계속 여러분을 지켜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혼란스러운 지시가 있다하더라도 오로지 진실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고 지상과제라는 생각으로 이재명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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