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이완구 전 총리. ⓒ천지일보 2019.3.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이완구 전 총리. ⓒ천지일보 2019.3.8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지난 2012년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골수 이식을 받고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후 암이 재발해 투병을 계속 해왔다.

이 전 총리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지난 며칠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1950년생인 이 전 총리는 청남 청양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이다. 그는 한때 ‘포스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로 불릴 만큼 충청권의 대표 주자로 통했다.

그는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직에 올랐으나, 새누리당 19대 의원이었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며 남긴 로비 리스트에 이 전 총리의 이름이 올라 취임 60여일 만에 사퇴했다. 이후 정계에 복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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