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에 참석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에 참석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SK)

“여동생 투자 사실도 추석 때 알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장동 개발 민간 특혜 의혹’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는 SK그룹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1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출입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이 문제(대장동 사업 민간 특혜 의혹)에 대해 전혀 엉뚱한 얘기가 펼쳐져 대응 중”이라며 “저나 SK그룹은 여기에 관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 회장과 SK그룹이라는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한 것이다.

최 회장은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화천대유에 투자했다는 사실도 지난 추석에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본인의 여동생이 어디에 투자를 했는지, 무슨 관계인지 최근에 알았다며, 정확한 상황에 대해선 언론에서 나온 수준만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 이사장의 나이가 50대 후반이라 본인이 여동생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최 회장과 SK그룹이 화천대유 특혜 의혹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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