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제어 직종의 금메달을 배출한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백승정 교사가 숙련기술인 육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지도자상을 받고 있다.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 ⓒ천지일보 2021.10.13
산업제어 직종의 금메달을 배출한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백승정 교사가 숙련기술인 육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지도자상을 받고 있다.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 ⓒ천지일보 2021.10.13

35개 직종서 금·은·동메달 각각 6·5·2개 수상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가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2021년도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4~11일)에서 광주광역시 선수단(위원장 이용섭)이 금·은·동메달을 각각 6·5·2개를 따내며 금메달 2009년 개최된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이후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광주시는 총 7개 경기장에서 금형 등 35개 직종에 94명의 선수가 참가해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의 IT네트워크시스템(이예찬), 자동차차체수리(김동균), 메커트로닉스(김지한, 신준호) 직종,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의 산업제어(장원형) 직종,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의 모바일로보틱스(김용현, 김겸온) 직종, 금파공업고등학교의 제과(최종요)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광주시의 숙련기술 위상을 널리 알렸다.

특히 5년 연속 메커트로닉스 직종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3년 연속 자동차 차체수리 직종에서 메달을 획득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가 전년도에 이어 은탑 트로피를 수상했다. 산업제어 직종의 금메달을 배출한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 백승정 교사는 숙련기술인 육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지도자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행위원과 참가선수 위주로 경기를 진행하고 과열된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시도별 종합순위 제도를 폐지했다.

박정환 광주광역시청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얻은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축하한다”며 “설령 입상하지 못했어도 경기를 완주한 경험 그 자체로도 숙련기술인에게 귀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지역의 숙련기술 존중 풍토 조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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