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경남농업살림영농조합법인를 찾아 농산물의 포장 과정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13
지난 12일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경남농업살림영농조합법인를 찾아 농산물의 포장 과정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13

총 7억원 투입 1500명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를 찾아 농산물의 포장 과정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임신부와 출산가정에게 1인당 연간 48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당초 총사업비 4억 8000만원 규모로 임산부 1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사업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추가로 2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기존 대비 500명을 늘린 1500명을 대상으로 농산물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산모 중 지원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읍‧면사무소나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총 비용의 20%인 9만 6000원을 부담하면 임신 또는 출산 후 최대 12개월간 사용 가능한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48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꾸러미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축산물·가공식품으로 구성됐으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온라인몰에서 월 최대 4회까지 구매 가능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지역 친환경 농산물 소비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임산부에게 건강한 농산물을 공급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친환경 농산물 소비시장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사업수혜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공급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품목 확대를 통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친환경인증 농산물 박스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9
지역 친환경인증 농산물 박스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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