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 일원 부지에 들어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공사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10.13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 일원 부지에 들어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공사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10.13

시공사 선정‧착공 절차 완료

10월 중순기초공사 본격 시작

4층 규모 2024년 6월 개관 예정

“수도권 해양교육·문화 거점 조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공사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공사 발주에 이어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달 중순께 현장 가림막 설치 등 기초공사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 10일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 일원 부지 2만7601㎡에 국비 1036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1만7318㎡ 및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4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체험교실, 훈증실, 보존처리실, 약품처리실, 대강당, 전시실, 3D영상관, 도서자료실, 서고, 세미나실,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수도권 내 첫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기도 한 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 컨셉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해양교류(바다의 역사), 해운항만실(항만‧물류의 가치), 해양문화실(어촌·해운항만 현장의 생활상)로 구분해 전시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위치도(출처: 네이버) ⓒ천지일보 2021.10.13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위치도(출처: 네이버) ⓒ천지일보 2021.10.13

전시 내용은 우리나라 해운·항만의 변화와 발전사, 서해안의 특성이 담긴 해양민속, 영흥도선·대부도선 등 고선박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울러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온 장구(長久)한 해양스토리를 담은 연구와 보존‧전시‧교육의 산실(産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와 해수부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을 올 11월 열 계획이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인천해양박물관이 수도권 2500만 시민의 해양교육·문화 거점으로 정착해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수부와 협업해 내실 있는 해양문화 콘텐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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