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4

지역발생 1571명, 해외유입 13명 발생

누적확진 33만 5742명, 사망자 2605명

서울 583명, 경기 509명, 인천 86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84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3만 5742명(해외유입 1만 475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37명 늘면서 닷새째 1000명대를 나타냈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이어지고 가을 단풍철이 맞물리면서 이동량 증가에 따라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보통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도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완연한 감소세가 아니고, 연휴 여파를 고려해 최소 1주일간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1주일(7일~1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4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6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584명 중 1571명은 지역사회에서, 1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81명, 부산 40명, 대구 65명, 인천 86명, 광주 14명, 대전 21명, 울산 7명, 세종 3명, 경기 506명, 강원 17명, 충북 88명, 충남 33명, 전북 13명, 전남 16명, 경북 41명, 경남 29명, 제주 1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광진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9일 이후 학생 14명과 지인 1명 등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의 중학교에서도 이달 9일 이후 학생을 중심으로 7명이 확진됐다.

서울 노원구 병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늘어 누적 47명이 됐다.

경기 화성시 소재의 택배회사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종사자 16명이 감염됐고, 충남 논산시의 제조업체에서도 종사자·가족 등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충북 청주시 PC방에서 12명, 전북 전주시 대학병원에서 7명의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로는 ▲부산 부산진구 주점 누적(19명) ▲경남 일시고용 외국인 근로자(57명) ▲경남 창원시 공장(55명) ▲경남 양산시 공장(122명) 등에서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83명, 경기 509명, 인천 8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17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1명 발생해 누적 2605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35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806명 증가돼 누적 30만 206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3만 107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5만 6691건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1%(15만 6691명 중 1584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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