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은혜 의원이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은혜 의원이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13일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대장동 주민·성남시의원 등과 함께 성남시청을 방문, ‘2012년 성남시 사무전결 처리규칙 개정’ 등 대장동 의혹의 실체를 밝힐 정보공개 청구서를 제출한다.

김 의원은 정보공개 청구 이유에 대해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당시의 지휘 및 감독체계 등 모든 사업 과정이 남아 있는 곳”이라며 “당초 국회가 가진 자료요구권을 통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하려고 했지만, 해당 지자체가 답변 제출을 일체 거부하고 있어 대장동 주민과 함께 직접 정보 공개청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정보공개청구서에는 ▲성남시 사무전결처리 규칙에 따라 당시 이재명 시장이 결재한 보고 문건 사본 ▲대장지구 도시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수립·인가 자료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협약서, 정관변경 후속 조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이재명 시장의 연결 관계를 밝히는 결정적인 증거들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정보공개청구서 제출 이후 주민들과 함께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특검 촉구를 위한 도보 시위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성남시청 정문에서 출발해 야탑역 광장으로 이어지는 도보시위에는 성남시민·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동참, 대장동 특혜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