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3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3

진리를 말할 수 없게 된

7금촛대교회의 7사자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 5장에 등장하는 봉한 책은 요한계시록이다. 요한계시록은 주 재림 때인 오늘날 있어질 일들을 예언한 예언서이다. 이 요한계시록의 예언을 봉한 것은 무엇이며, 하나님의 책이 일곱 인으로 봉해지는 사건은 무엇일까.

먼저 인(印)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인은 도장을 말하며, 도장에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도장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요한복음 1장 1절에 본바 하나님께서는 말씀이시므로 사람의 마음에 찍는 하나님의 도장 즉 인은 말씀이 되겠다. 또한 학개서 2장 23절에서는 하나님이 택한 목자를 하나님의 인으로 삼으시고 대언하는 성령과 하나돼 욥기서 33장 16절과 같이 성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도장찍듯이 교육하여 새기게 하신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3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3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인의 실상은 초림 때는 요한복음 6장 27절에 본바 예수님이셨으며, 오늘 날 재림 때에는 요한계시록 22장 16절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예수님이 교회들을 위해 보내신 요한계시록 전장의 실상을 증거하는 예수님의 사자 새 요한이다.

그럼 봉해졌다는 뜻은 무엇일까. 봉함은 볼 수 없도록 감추었다는 뜻이다.

구약의 약속대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봉함하여 감추시고 요한복음 16장 25절에 때가 이르면 밝히 이르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요한계시록이 성취되는 주 재림 때의 실상을 통해 일곱 인으로 봉해진 사건을 알아보겠다.

예수님께서는 요한계시록을 성취하시면서 요한계시록 4장 5절에 보좌 앞 일곱 등불의 영을 들어 비유를 풀어주신다. 약 2천년 동안 그 누구도 해석하지 못했던 요한계시록을 펼쳐 요한계시록 1장 20절에 약속한 일곱 금 촛대 장막의 일곱 사자로 하여금 성도들에게 가르치게 하셨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2장 4절에서 일곱 금 촛대 교회의 일곱 사자들은 첫 사랑인 예수님을 떠나 멸망자 니골라당과 교제하며 그들의 교법을 받아들이고 배도의 길을 걷게 된다. 이 니골라당은 요한계시록 2장 6절, 14절, 15절에 보니 일곱 금 촛대 장막에 들어온 사단이 들어쓰는 멸망자로서 요한계시록 13장에 바다에서 올라와 하늘 장막에 들어간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이며 마귀에게 권세를 받은 거짓목자들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3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3

이때 예수님께서는 일곱 사자의 배도를 돌이키기 위해 예수님의 사자인 새 요한을 들어 그들에게 회개의 편지를 보내신다. 그러나 그들이 끝내 회개치 않고 사람의 말과 편지로만 생각해 오히려 예수님의 사자를 멸시하고 핍박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2장 5절에 회개치 않으면 촛대를 옮기겠다는 약속대로 일곱 등불의 영이 그들에서 떠나게 된다. 그 결과 멸망자 니골라당의 교법으로 교권을 빼앗기고 직분을 박탈당하므로 일곱 사자는 더이상 진리를 말할 수 없게 됐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목자를 인이라고 했으니, 택한 일곱 목자가 진리를 증거할 수 없게 된 이 사건을 두고 일곱 인으로 책이 봉해졌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일곱 인으로 봉해진 이 책은 어떻게 계시되는 것일까. 계시란 열 계(啓), 보일 시(示)로 열어서 보인다는 뜻이다. 비유로 봉함 된 예언은 성취됨으로 열리고 비유의 참 뜻을 밝히 알게 되는 계시가 있게 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3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10.13

요한계시록 5장 5절에 본바 예수님께서 초림 때 세상과 마귀를 이기셨기 때문에 인을 떼실 수 있게 된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취하시고 요한계시록 6장과 8장에서 인을 떼시므로 이 책은 먼저 영계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0장에서는 천사를 통해 약속한 목자 새 요한에게 펼쳐진 계시책을 받아먹게 하시고 보고 들은 대로 증거하게 하신다.

천국의 비밀은 하나님의 책이 일곱 인으로 봉해 있을 때에는 천상천하에 누구도 알 자가 없어 구원 얻을 이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곱 영이 배도한 일곱 사자를 떠나 촛대를 옮겨 새 요한을 택하게 됐으니 새 요한은 하나님의 인이 됐다. 그러므로 지상의 모든 성도들은 새 요한에게 모여와 생명의 말씀으로 인 맞고 구원받게 되는 요한계시록 7장의 새 나라 새 민족의 역사가 있게 된다.

정리하면 일곱 인의 숫자 일곱은 진리를 말할 수 없게 된 일곱 금 촛대 교회의 일곱 사자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계시의 완전성을 의미

상징 수 또는 완전한 수

기성교단 장로교단 / 순복음교단

장로교 A목사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저의 운명과 여러분들의 운명도 다 기록돼 있다. 문제는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다는 것이다. 일곱은 계시의 완전성과 비밀성을 상징한다.

순복음 B목사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이 있다. 이제는 일곱 뿔이라는 건 뿔은 권능을 말하는데 일곱 개는 완전숫자를 말한다. 일곱 눈은 바로 성령을 표시하는 것이다. 완전히 안다. 일곱은 완전 숫자니까, 주님은 뭐 하늘 위에 것이나 땅 위에 것이나 땅 아랫 것이나 완전히 안다. 일곱 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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