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대장동 의혹 책임, ‘이재명’ 56.5% ‘국힘’ 34.2%”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 과반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대장동 사업 관련 ‘당시 사업을 설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지휘권을 가진 이 지사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56.5%, ‘사업 당시 집권당이자 성남시의회 다수당으로 공영 개발을 막은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34.2%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3%를 차지했다.

연령대로 파악하면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많았다. 18∼29세가 66.3%, 30대 64.0%, 50대 53.6%, 60대 이상 60.0%로 조사됐다. 반면 40대는 이 지사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38.8%였고,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는 의견이 53.4%로 나타났다.

또 이 여론 조사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모두 지지율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45.6%인 윤 전 총장에게 39.6%로 열세를 보였고, 48%를 얻은 홍 의원에는 38.6%로 뒤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