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와 ‘F20’ 포스터. (제공: 웨이브) ⓒ천지일보 2021.10.8
‘희수’와 ‘F20’ 포스터. (제공: 웨이브) ⓒ천지일보 2021.10.8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 영역을 영화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대표 이태현)는 8일부터 KBS ‘TV시네마’를 OTT 독점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방영될 예정인 ‘TV시네마’는 웨이브를 통해 본방송 2주 앞서 관람할 수 있다.

8일 ‘희수’를 시작으로 ‘F20(15일)’ ‘통증의 풍경(22일)’ ‘사이렌(29일)’이 매주 금요일 오전 차례로 공개된다.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TV시네마’는 차별화된 몰입감을 위해 방송 버전과 달리 일부 세부 장면들을 편집 없이 삽입했다. ‘TV시네마’는 한국 사회의 현실과 미래를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다룬 공포·스릴러 4편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희수’는 VR로 죽은 딸을 복원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부모의 이야기다. ‘F20’은 조현병 환자 아들을 둔 두 엄마가 한 아파트에서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통증의 풍경’은 노신부와 중년 형사가 고독사로 위장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는 추적 스릴러다. ‘사이렌’은 소음공해 처리 시설 직원의 자살에 얽힌 마을과 회사의 충격적 진실을 다룬다.

‘TV시네마’는 기존 단편 드라마 대비 작품성과 영상미를 한 단계 끌어올린 영화 시리즈로 일부 작품들은 일찍이 극장 및 영화제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F20’은 지난 6일 전국 CGV를 통해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사이렌’은 2021 강릉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 진출했다.

한편 웨이브는 ‘젠틀맨’ ‘데드맨’ 등 내년도 개봉 예정 작품에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영화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종국 웨이브 전략편성사업팀장은 “이용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영화콘텐츠 확보를 위해 영화사는 물론 방송사들과도 다각도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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