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서울역점 연계 ‘일자리 창출’ 공동기획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롯데아울렛 서울역점과 연계해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 판매전문가’ 양성과정 2기 10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관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으로 구성된 ‘청년 기업탐방단’ 10명을 모집해 라이브커머스 판매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이달 7일에는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견학과 이론교육을 8일, 10일 양일간 라이브 방송 기획·발표하는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기업탐방단 참가자들이 라이브 방송 총 5회를 진행한 결과 누적 매출액 2000만원, 시청자 수 7000여 명, 8만 개의 ‘좋아요’를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고 구는 전했다.
기업탐방단은 네이버N쇼핑 라이브 5회 방송 중 각 1회 쇼 호스트로 참여해 생방송으로 ▲남성의류 10품목(17일 17시) ▲여성 가을의류 11품목(14일 19시) ▲남녀 신발 15품목(16일 17시) ▲여성 가을의류 26품목(16일 19시) ▲여성 겉옷 12품목(28일 18시)을 판매했다.
구는 교육부터 실전 방송까지 전 과정을 이수한 기업탐방단에게 라이브커머스 판매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증을 교부했다.
과정에 직접 참여한 김수진(가명, 24세) 씨는 “교육은 돈 주고 받을 수 있지만 현장 경험이나 체험은 비용을 지불한다 해도 제공하는 곳이 없다”며 “라이브 방송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기회가 취업준비생인 저에게 소중한 경력사항이 되었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이달 중 라이브커머스 판매전문가 양성을 위한 ‘청년 기업탐방단’ 2기를 모집한다. 대상은 만 18세∼34세인 관내 거주 취업준비생 또는 대학 재학생이다. 추후 용산구홈페이지를 통해 세부일정을 공개한다.
올해 용산구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사업은 ▲일자리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 ▲취업지원 프로그램 ▲청년 일자리창출 보조금 사업 ▲전문가양성 교육연계 취업지원 ▲민관협력 일자리창출 공모사업 등이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들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 구에서도 취업준비생의 경력 사항이 될 수 있는 ‘체험형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