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달 30일 부산 시청 앞 등대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

유치원·초중 8명, 학교 3곳 조사

18세 이상 1차 88%, 완료 62%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초등학교·어린이집 등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4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38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만 2960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43명의 감염경로는 접촉자 34명, 감염원 불명 9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진구 소재 초등학교와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

먼저 진구 초등학교 관련해서는 전날 학생 1명이 유증상으로 확진돼 접촉자 157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학생 3명, 가족 3명 등 6명으로 파악됐다.

강서구 어린이집 감염고리에서는 지난 3일 가족 접촉으로 원아 1명이 확진된 후 어린이집 내 감염이 발생해 관련 접촉자 91명을 검사한 결과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원아 5명, 접촉자 3명 등 8명으로 파악됐다.

기존집단에서도 감염이 추가됐다.

서구 소재 목욕장의 경우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이날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명, 이용자 8명, 접촉자 6명 등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양산시 소재 사업장에서도 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4명, 가족접촉자 2명 등 총 26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학생 확진자는 총 8명으로 유치원생 2명, 초등학생 5명, 중학생 1명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초등학교 3곳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의 코로나19 병상 확보 행정명령에 따라 전날 대학병원 4개소에 총 14개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개설했다. 기존 47개에 더해 총 61개의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게 됐으며 일반병상은 해운대백병원에서 3병상 감소해 현재 466개로 확인됐다.

현재 부산시 전체 인구의 76.9%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54.1%가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 성인 1차 접종률은 88.5%, 접종완료율은 62.3%로 나타났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성인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미접종한 소아·청소년에 대한 감염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감염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만큼 사전예약과 접종에 보호자들께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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