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태양흑점 폭발로 인한 통신장애 주의보가 발령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6일 오전 3시께 흑점번호 11261에서 발생한 코로나질량방출의 영향에 따라 경보등급 4단계(경계상황)급 지자기 교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소는 이로 인해 단파(HF) 통신과 LF 항법 장애, 위성위치 추적 장애, 유선 및 전력전송망 훼손 등의 피해 발생이 예상되며 특히 극지방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흑점번호 11261와 11263 등에서 연이어 태양흑점 폭발이 일어나 현재까지 3차례의 코로나질량방출이 관측됐다.

그 중 하나가 현재 지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나머지 두 개의 코로나 질량방출 영향도 예상된다.

연구소는 현재 상황에서 나머지 두 개의 코로나질량방출도 지구에 영향을 미치면 중복영향에 의한 매우 강력한 지자기 교란이 예상된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현재 흑점번호 11261 이외에 흑점번호 11263 등 태양표면에 많은 흑점군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방송 및 통신사, 항공 및 해상 항해사, 군기관 등에서는 추가 폭발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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