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당산로 91에 위치한 부안군청 전경.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10.5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당산로 91에 위치한 부안군청 전경.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10.5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선제 대응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차단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질병 유입방지와 안정화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최근 유럽·아시아 등 해외에서 AI 발생이 급증해 올겨울 철새를 통한 국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최고 수준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AI 방역을 위해 오리농가 사육제한을 추진하고 축산관련 차량으로 인한 농장간 질병전파가 많았던 과거 사례를 고려해 가축·사료·분뇨 등을 운반하는 차량에 대해 주기적인 세척과 소독 점검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철새도래지 등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해 방역용 드론을 이용한 소독·예찰을 강화해 방역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돼지 등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항체검사를 확대해 항체형성률이 부족한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철새 유입으로 인해 오염원이 언제든 농장 안으로 유입될 수 있으므로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의 철저한 방역뿐만 아니라 철새도래지, 소하천, 발생위험지역 방문 자제 등 범군민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AI·구제역·ASF 발생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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