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손님 20여 명이 한꺼번에 두통 등의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6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5일 밤 8시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한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성모(34) 씨 등 일행 24명이 두통과 메스꺼움 등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무더위에 에어컨을 켠 채 방문을 닫아놓고 갈탄을 피운 화덕에 고기를 구워먹다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밖에서 음식을 먹던 손님들은 이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이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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