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월신사(최시형)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천도교중앙총부는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비롯해 전국 150여 교구 및 해외 교구에서 일제히 지일기념식을 갖는다.

지일기념(地日紀念)은 천도교 제1세 교조(敎祖)이신 수운대신사(최제우)가 천도교 제2세 교조인 해월신사(최시형)에게 도통을 전수한 날로써 천도교 4대 경축일 중 하나이다.

임운길(林雲吉) 천도교 교령은 사전 작성된 기념사를 통해 “지금 세상 사람들은 가장 소중한 천심을 잃어버리고 각자위심해 분열과 파쟁을 일으키고 있다”며 “인류가 한 가족이라는 천도의 정신을 실천하여 우리들 스스로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화합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동덕들이 천도교 본연의 모습을 갖추는 동시에 민족의 통일과 세계포덕의 밝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오늘 지일기념일을 맞이해 전 교회적으로 새로운 전진을 다짐해야 하겠다”며 “이신환성 정신개벽수련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교역자를 육성하며 민족자주평화통일 기반조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바야흐로 대세는 도도히 인내천시대로 흘러오고 있다. 따라서 우리 천도교인들은 민족과 인류의 운명이 천도교에 달려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사명감을 갖고 더욱 분발해야 하겠다”며 “천도교의 발전은 바로 민족의 통일과 연결되고 세계평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천도교는 이날 천도교청년회대학생단 중국 항일유적지 답사보고, 천도교경전 용담유사 창작판소리 공연, 천도교 연합 합창단의 식후 축하 공연, 제21회 천도교미술인전 을 갖는 등 다채로운 경축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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