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평화의 주역으로 성장한 ‘만남’”

▲ (사)자원봉사단 만남 이만희 명예회장은 ‘만남’의 변함없는 열정과 사랑, 봉사와 희생정신에 감동해 만남 행사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사진제공: 만남)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민국에 ‘만남’과 같은 순수 자원봉사단체가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만남의 정신적 버팀목이자 숨은 공로자로 알려진 이만희(사진) 명예회장이 처음으로 건넨 말이다. 재해와 재난의 현장에 어김없이 나타나 팔을 걷어붙이는 사람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친구가 되고 희망을 주려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지상 최대 자원봉사단체 만남을 향한 이 명예회장의 마음이기도 하다.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국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그는 “봉사는 사랑과 희생이 없으면 하기 힘든 것”이라며 “전 세계 8만여 회원이 함께하는 만남은 지구촌 평화의 주역으로 성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명예회장은 이웃과 지역, 나라를 넘어 세계를 향해 활동하고 있는 만남의 변함없는 열정과 사랑, 봉사와 희생정신에 감동해 만남 행사를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

세상이 악하고 사람이 무서워진 세상이라지만 이웃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함께 아파하고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그와 자원봉사단 만남과의 조우가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명예회장은 “만남은 일반적인 봉사활동뿐 아니라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문화예술행사’를 택했다”며 “‘하늘문화’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이들의 노력과 정신을 다른 이들도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얼마 전 보령머드축제서 만남을 연호하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지구촌이 만남을 통해 평화로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각국 대통령과 대사들이 국경을 넘어 인류애를 실현해가는 만남의 행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런 대가도 명예도 바라지 않고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에 나선 이들을 향한 시선이나 평가에 호불호(好不好)가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나라를 위해, 세계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이들에게 누가 침을 뱉을 수 있겠는가”라며 “뒤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보다 이들처럼 봉사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의 말을 듣고 보니 참으로 많은 이들이 색안경을 끼고 세상만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 만남의 김남희 대표가 이 명예회장을 통해 ‘진정한 봉사’에 대해 알게 됐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평소 ‘사랑과 용서, 창조적 생각으로 하늘문화를 만들자’ ‘핍박과 저주를 퍼붓는 이들도 사랑하고 용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만희 명예회장과 봉사와 희생,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사)자원봉사단 만남의 기본정신이 같았기에 이 둘은 서로 만날 수밖에 없지 않았는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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