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전남 고흥군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에서 고무보트가 전복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4일 전라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쯤 고흥군 영남면 남열해돋이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보트가 전복돼 타고 있던 피서객 5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로 이모(26, 여) 씨와 김모(31, 여) 씨 등 3명은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씨는 숨졌다.

또 실종된 김모(24) 씨가 사고 해역 인근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이날 오후 7시 9분쯤 119구조대가 발견해 인양했으며, 해경은 또 다른 실종자 김모(29) 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친척들 사이로 서울 등지에서 남해안 해수욕장에 피서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에서 경비함정과 민간어선 등 8척을 동원해 실종자 김 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인 해경은 날이 어두워지자 내일 오전부터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해경은 고무보트가 파도에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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