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부성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9.29
천안 부성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9.29

청년 임대주택 1천세대↑ 보급

“주택가격↑ 무주택자 부담 가중”

“청년·주거약자 계층에 희소식”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청년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부성도시개발지구 내 행복주택 천안시민 우선공급 비율 확대를 결정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입주공고를 앞두고 그동안 행복주택 우선공급 대상자 중 천안시민으로 한정한 우선공급 비율은 50%였으나, 지역청년과 주거약자들을 위한 기회를 더욱 넓히기 위해 부성지구 행복주택(730세대)의 입주자 모집에서는 7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성 행복주택 공급주택수 730세대 중 80%(584세대) 이상이 천안시 거주 청년과 주거약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안부성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업무협약을 통해 총사업비 1041억원을 투입해 202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을 위한 572세대와 주거약자 158세대를 위한 행복주택 730세대를 보급하기 위해 천안시가 토지를 무상공급하고 LH는 건립과 운영을 맡았다. 

특히 두정동 노후공공청사복합개발사업을 통해 288세대 중 228세대, 동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172세대 중 78세대, 입장 공공주택사업 150세대 중 80세대, 쌍용동 세대공감 행복주택 건립사업 100세대 중 50세대 등 1000세대 이상을 청년 임대주택으로 보급한다. 

천안시 관계자는 “주택가격과 분양경쟁률 상승 등으로 지난해 12월 천안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면서 “이후에도 주택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무주택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복주택 공동사업 주체인 LH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도출해낸 이번 결과가 천안시 청년층과 주거약자 계층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부성 행복주택 외에도 민선 7기 제8대 들어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 확대보급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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