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연 통섭예술인
스티브 잡스는 “지금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을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순간들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지 연결된다는 걸 알아야만 한다.

자신의 ‘그 무엇’에 믿음을 가져야 우리 인생에서 남들과는 다른 모든 차이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먼저 다가오지 않듯 공부도, 일도 그렇다. 인생의 대부분을 노동해야 하는데 그런 거대한 시간 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가 위대한 일을 한다고 자부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위대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때는,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는 그 순간뿐이다. 지금도 그 일을 찾지 못했거나, 잘 모르겠다고 해도 주저앉지 말고 몰입하여 반드시 찾아야 한다. 우리들의 삶은 제한되어 있으니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얽매어 우리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TV에서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 비슷한 소위 명품 인생을 위한 5계명인 ‘지화자조타’ 강의가 있었다. “지금 행동하라.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를 같이하라. 자기만의 색깔을 가져라. 조준하고 공략하라. 타인을 의식하지 마라.” 구구절절이 맞는 혁신 스토리텔링이다.

이에 대하여 어느 블로거가 내게 질문을 했다. “남이 명품이라 해야 명품인가요? 아니면 내가 명품인 것 같으면 명품인가요? 누가 명품 상표를 달아주나요?.” 나는 “자신이 똑바르면 남이 명품이라고 칭하지요”라고 답했다.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게 실천이다.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꿈이다.

<1% 변화가 100% 삶을 바꾼다>의 저자 임임택 씨는 “프로는, 목표는 최고로 잡고 과정은 최선을 다하며 한계를 보면 어떻게 넘을 것인가 고민한다”고 했다.

꿈속에서도 꿈을 꾸어야 그 꿈이 절실해진다고 한다. 큰 그릇을 만들어야 큰 물건을 담을 수 있다. 꿈을 위한 행동을 해야 한다.

미국 대통령 장학생(Presidential Scholar)이 된 두 아들을 둔 이형철, 조진숙 부부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였다면 결코 대통령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며 공부, 음악, 체육, 봉사활동, 리더십 등 전인교육을 갖춘 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인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온다. 삶의 거대한 흐름에서 황금과 같은 순간은 조금만 늦어도 사라지고 천사가 바로 눈앞에 찾아와도 우리는 무심코 지나치고 만다. 게으른 대부분의 사람은 언제나 내일을 얘기한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룬다. 현재를 살지 않고 다른 시간을 준비하며 살 뿐이다. 오늘보다는 은퇴 이후를 얘기한다.

이 세상에는 안티 카르페 디엠(anti- Carpe Diem)족(族)이 많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자에게 내일은 악마의 좌우명이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듯 살아야 한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담보하지 말라는 말은 내가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어렸을 때 나는 버스를 타고 갈 때 길가의 집들이 지나가고 버스는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느껴졌었다. 어렸을 때 나는 물가에 섰을 때 물은 가만히 있고 내가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졌었다. 그러나 지금 버스를 타면 집들은 가만히 있고 나만 달려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지금 물가에 서면 나는 가만히 있고 강물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마광수 시인은 읊었다.

우리는 변한다. “인생을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문제들은 이미 있었던 것들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해결책과 해답이 책갈피마다 빼곡히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앞서 간 사람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알면 답은 쉬워진다.”

트리즈(TRIZ)는 강조한다. 궁극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책은 우리에게 그런 변화의 힘을 끌어내는 강력한 도구다. 무더운 이때 책 속에서 나만의 진정한 한여름밤의 꿈을 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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