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새롬 기자] 과천시는 오늘 주공 2단지 재건축에 대해 시장권한으로 용적률 220%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1일 주공 2단지 재건축에 대해 상한용적률은 220%로 하되, 친환경 건축, 에너지절감형 건축, 소형분양주택건설비율 등을 이행해 확보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은 명목상 상한용적률을 220%로 하고, 이행하기 어려운 조건을 부가해 사실상 상한용적률은 200%라고 주장하며 과도한 주민분담금이 발생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호소해왔습니다.

이에 과천시에서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사항은 존중하되, 2단지 주민들의 공공시설 기부채납으로 사유 재산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시장권한으로 정비계획의 경미한 변경을 통해 220%의 용적률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과천시는 현재 심의를 앞두고 있는 1, 6, 7단지에 대해서도 2단지와 같이 용적률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정비계획의 정미한 변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