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토론회, ‘대장동 의혹’ 특검 촉구… 윤석열·홍준표 ‘작계 5015’ 설전(종합)
野 토론회, ‘대장동 의혹’ 특검 촉구… 윤석열·홍준표 ‘작계 5015’ 설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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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6일 서울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안상수,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 원희룡, 황교안, 윤석열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6일 서울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안상수,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 원희룡, 황교안, 윤석열 후보.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26

국민의힘 대선 경선 3차 토론회

후보들, 일제히 대장동 특검 촉구

홍준표, 尹에 “작계 5015 아느냐”

尹·柳 ‘박근혜 사면론’ 놓고 공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의 3차 토론회는 그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규탄의 자리였다. 후보들은 일제히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26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3차 토론회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토론에선 모두 발언부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비판이 쏟아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저는 민주당 정권이 내로남불의 이권 카르텔이자 국민 약탈 정권이라 했다”며 “화천대유를 통해 그 전형을 보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대규모 특검팀을 꾸려야 한다. 2016년 말처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배임에 대한 강한 심증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말한 ‘2016년 말’은 당시 진행했던 이른바 ‘최순실 특검’을 의미한다. 홍준표 의원은 “대장동 비리와 고발 사주가 뭉쳐져 역사상 유례없는 비리 대선이 되고 있다”며 “여야 구별 않고 모든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곽상도 의원 아들 논란과 관련해 “탈당을 받아줄 게 아니라 출당·제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약 6년간 일하며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나라를 세탁기에 넣어서 돌리겠다”며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에게 적극적인 공조를 제안했다. 또 “이 지사 측의 적반하장 식의 꼬리 자르기와 공격하는 부분들을 막기 위해서 저희도 특단의 대책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반드시 특검을 해서 화천대유의 몸통부터 꼬리까지 탈탈 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 지사를 향해 ‘부동산 투기 마피아 두목’이라고 말하며 “성남 공기업을 이용해 주민들 땅을 헐값에 빼앗고, 민간에 이권을 줘서 4000억원을 벌게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에서 클로징 멘트때 사용할 소품(자신을 홍보하거나,내세울수 있거나,기억나는 것)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에서 클로징 멘트때 사용할 소품(자신을 홍보하거나,내세울수 있거나,기억나는 것)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대장동 의혹 특검 촉구에 이어 후보들은 본격적으로 토론에 들어갔다. 이날 토론의 관전포인트는 역시 ‘양강’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었다. 특히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작계 5015을 아느냐”고 질문해 윤 전 총장을 당황하게 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질문에 “국가 남침이나 비상시에 발동되는 것 아닌가? 작전계획”이라고 답했고, 홍 의원은 “그게 아니고 한미연합사령부가 전시 상황에서 하는 대북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계 5015가 발동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할 것이냐” 질문했고, 윤 전 총장이 이번엔 “한·미 연합작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겠다”고 답하자 “작계 5015는 이미 미국 대통령하고 협의가 끝났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응해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언제 했나”라고 반응하자 “모르면 넘어가겠다. 대통령 되시려면 공부를 조금 더 해야겠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에서 클로징 멘트때 사용할 소품(자신을 홍보하거나,내세울수 있거나,기억나는 것)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에서 클로징 멘트때 사용할 소품(자신을 홍보하거나,내세울수 있거나,기억나는 것)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또 지난 토론에서 공약 표절 논란이 있었던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도 이날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예전 박영수 특검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45년을 구형한 사실이 거론되자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대선후보로 출마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45년 구형했던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검찰의 재판에서의 구형도 양형 기준표에 따라 하게 돼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고생했으면 댁에 돌아가야 하지 않는가”라고 사면론을 꺼내기도 했다. 유승민 후보는 답변을 듣고 “45년 구형해놓고 지금은 사면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냐”고 따지자 윤 전 총장은 “그건 재판에서 그렇게 한 것이고 사면은 정치적 문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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