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인 ‘서부산권 기계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를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부품산업 이·전직 직업훈련 사업’ 홍보 포스터.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9.26
부산시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인 ‘서부산권 기계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를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부품산업 이·전직 직업훈련 사업’ 홍보 포스터.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9.26

164명 고용 창출 효과 보여

맞춤 취업상담·장려금 지원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인 ‘서부산권 기계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지역은 영세한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들의 장기 침체로 안정적 일자리 기반인 제조업 고용상황 개선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우수기업 유치와 가덕신공항·2030엑스포 등의 신성장 사업, 기존 산업단지 고도화와 산업구조 재편 등을 통해 제조업 고용 위기 극복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 국비 공모 선정으로 추진됐으며 시는 5년간 서부산권 중소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해 국비와 시비 40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고용 창출과 연계해 기업에 스마트공장 개선, 해외 마케팅, 근무환경개선, 친환경 부품 제조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친 결과 124개 기업에서 총 164명의 정규직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근로자와 실업자에게는 전문상담사를 통한 맞춤형 취업 지원, 신규 취업자 장려금과 이·전직을 위한 직업훈련 등이 제공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고용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제조업 고용상황은 아직 나아지고 있지 않다”며 “서부산권 기계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 등과 같은 산업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통해 제조업의 고용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164만명에 비해 올해는 지난달 기준 169만 1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25만 5000명에 비해 올해는 23만 90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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